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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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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색종희
 조회 : 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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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꿈은 있을것이다. 무얼 하고자 하는 강하고 강력한 욕망. 나에게도 꿈이 있었다. 그러나 잊어버렸고 그냥 그렇게 재미없게 살아 가고 있었다.
어렸을때 나의 꿈은 씨름 선수였다. 대여섯살 부터 동네 애들이랑 씨름을 했었고, 여덜 아홉 살에는 사촌형들과 태그팀을 짜서 레슬링을 하였다. 재밌는게 내가 한두살 많은 사촌형들을 옴짝 달싹 못하게 할수 있다는 것이었다. 태그팀을 짜서 하다가보면 경기에서 진 형제 사촌두명이 한명이 울면 다른 한명도 같이 따라서 우는 서글푸기도 하면서 웃기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엄청 구슬푸게 울었다.지금 다시 해도 나한테 깔리면 그렇게 울겠지.) 이런 어렸을때의 기억이 커서는 그라운딩을 하고푼 욕구로 자라나게 한것 같다. 그래서 티비에서 프라이드, 유에프씨, 스피릿 엠씨를 보는것을 많이 좋아하게 되었고 아주 격투기 매니아가됬다. 우리는 우리를 프라이드 키드라고 불렀다. 암튼 격투기를 보면서도 나도 그렇게 하고픈 욕망에 안에서 꿈틀데면서 그라운딩을 하고픈 강력한 열망이 생기게 됬다.
그렇지만 그런 꿈이 내안에 자라나고 있었지만 내 나이 30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첨으로 직장을 다니고 결혼 한다고 선도 보러 다닐 때 쯤이다. 그런 30이라는 나이에 내가 좋아하는 그라운딩을 배운 다고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었고, 사실 많이 겁이났다. 운동하는 거친 사람들과 단체 생활을 한다는게 나이도 많은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소심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너무나도 강력하게 원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태국에 여행하던중에 게스트 하우스에서 부천 블루드래곤팀에서 훈련하는 선수를 만났다. 스피릿 엠씨에서 활동하는 명선수를 가진 명문팀으로 알고있었던 그팀. 그 선수가 운동하고 싶으면 블루 드래곤으로 나와서 해보라고 정말 좋다고 하면서 추천해주었다. 정말 가고 싶었지만 특유의 소심함으로 블루 드래곤에 나오기까지는 또 그로부터 2년이 흐른 내나이 37살때 2010년 3월이다.
블루드래곤으로 첨 나왔을때 사람들 운동하는 것을 보니까 내안에 피가 꿈틀 거리는것을 느꼈다. 바로 등록을 하고 그날 부터 운동하게 됬다. 하면서 넘 좋고 즐거워서 계속 나를 웃게 만들었다. 넘 좋아서 웃은거다. 얼마나 좋았겠는가 37년 동안 원하던 것을 바로 하게됬는데....한지 일주일 만에 스파링을 했는데 대학생애들 3명이랑 붙어서 내가 티비에서 보던 기무라 암바등 기술을 거는데 성공했다. 이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그로부터 지금까지 사개월 동안 열심히 운동했다. 도장에는 일주일에 한두번밖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집에가서 그날 배운거 노트하고, 책 보고 연습하고, 산에가서 태클연습하고, 직장에서 투렉테익다운 연습하고, 암튼 머리속에 주짓수로 가득차 있었다.
주짓수를 하고 사개월 밖에 되지 안았지만 많이 변했다. 다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나의 꿈을 벌써 실현한것이다. 부천 블루드래곤에 들어온 것 자체가 나의 꿈을 실현 한 것이다 .그래서 너무 행복하다.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는 기쁨이 이렇게 대단한 것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주짓수를 하고 나서 인내력이 생기는 것을 느낀다. 상대방이 내 위에서 개비기를 할때 공포에 질리고 탭을 치고 싶은마음이 수 없이 생기지만 그순간만 잘 버티고 그 공포를 극복하면 잘 견딜수 있다. 실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인거 같다.참을 수 없을꺼 같은일도 마음을 단도리하여 잘 견디면 버텨 나갈수 있는거 같다. 또 배운점은 주짓수를 할때 남의 힘을 정면으로 저항하면 힘센 사람이 이기는거다. 또한 힘으로 제압한 사람도 힘이 빠질뿐이고 그래서 주짓떼로들을 상대방의 힘을 흘리는거다 정면으로 부딛히지 않고. 이것또한 나의 실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예전에 나는 상대방이랑 대화를 나눌때 나와 다른 생각이면 정면으로 충돌하고 언쟁을 많이 하는편이었느데 이제는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고 인정하면 정면에서 부정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이 내가 주짓수를 배운뒤 생긴 생활의 지혜인 것이다. 참으로 좋은운동이고 정말 철학이있는 운동이고 모든 합리성과 실용성으로 만든 운동이다. 주짓수를 배우면 자기 자신도 주짓수 기술을 만들수 있다. 창조의 기쁨도 맛 볼수있는것이다.
부천 블루 드래곤 정말 나한테 많은 것을 준 곳이다. 기쁨,취미, 꿈 ,좋은 사람들, 건강한 몸 마음 등등 정말로 좋은 곳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곳에 와서 일단 구경해보라. 사람들 얼굴들을 보고 표정들을 보라. 열정과 기쁨을 볼것이다.
끝으로 블루 드래곤의 관장님이신 김진철 관장님소개를 간단히 하고자 한다. 김진철 관장님은 재야의 고수로써 태권도로 시작해서 합기도 검도 무에타이 등을 섭렵시면서 실전성을 추구하시다가 십수년전 전부터 우리나라에 거의 최 초창기부터 주짓수를 전파하신 주짓수선구자이시고, 2010년 주짓수 3대 월드참피온쉽중에하나인 펜암대회에서 동메달로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에 입상하신 한국 주짓수 역사의 산 증인이시자 엄청난 실력가이시다. 그엄청난 실력에다 흰띠 제자와도 지도 스파링을 하실 정도로 제자 교육에 남다를 열정을 가지고 계시다. 거기다가 넘 자상하시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지 덕 체를 골고루 갖춘 정말 멋있는 분이시다. 그리고 블루 드래곤에 나이먹은 드래곤 마스타 회원님들, 블루 드래곤 회원들중 가장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그열정은 젤 알아줘야한다. 젤 늦게까지 남아서 연습한다. 마누라가 보기싫어서 집에가기가 무서운가? 8시반에 시작한 운동이 11시 반이됬는데도 계속된다. 암튼 그런 열정들이 있어서 우리 블루 드래곤 체육관이 넘 좋다. 진짜 사랑스럽다. 우리 블루드레곤.
블루 드레곤 어이 블루 드래곤 엇 블룰 드래곤 엇~~~~~ 블루드래곤이여 영원하라.!!!!!
추신) 드랜곤 마스타님들 영원하시고 집에 빨리 들어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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