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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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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욱이
 조회 : 1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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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짓수를 배운지 3개월이 되었다.
처음 들어왔을때보다 실력이 부쩍 향상된 나를 보니 뿌듯해진다.
맨첨엔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살을빼러 블루드래곤에 입문을 했다.
그리고 첫 스파링때 나와 무려 30키로차이나는 사람한테 꼼짝도 못하고 당했다.
입식타격을 오래배웠던 나에겐 충격이었다.
호기심과 오기가 생겼다.
스파링에서 승리하기위해 필사적으로 배웠다.
밥도 도장 다니기전엔 2끼만 먹었는데...이젠 하루에 4끼먹는다.야식까지.
그래도 살이 10키로가 빠졌다.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승부가 아닌 주짓수자체를 즐기고있는 나를 발견했다.
주짓수는 깊이가 있다.
블랙벨트를 따려면 10년이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주짓수는 블랙벨트부터 시작이라고한다....
10년의 세월을 몇달만에 뛰어넘으려 했던 내 오만에 부끄러워진다.
1차목표는 블루벨트다.
도전하는 내자신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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