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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16 00:31

국내 주짓수 최강자를 가린다!

글쓴이 : 소재현

'전국규모 주짓수 선수권 대회 내달 3일 대구서 열려'

브라질리안 주짓수를 비롯한 그래플링 계열 운동의 확산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전국대회 규모의 주짓수 대회가 열린다.

마차도 코리아 한국 지부장 이재훈 사범이 주최하는 '제 1회 전국 주짓수 선수권대회'는 대한민국 유술가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대회를 주최한 이재훈 사범은 "제 1회 전국 주짓수 선수권대회'는 계파를 넘어 모든 유술가들의 화합과 공생이 목적이다. 대중들에게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참여하는 스포츠로서의 주짓수, 관람 스포츠로서의 주짓수, 두 가지 측면을 모두 만족시킬 계획이라 밝혔다.

현재까지 약 80여명의 참가자가 몰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사상 최대 규모의 주짓수 대회가 될 전망이다. 출전자 또한 국내 유술계에서 이름이 있는 선수들이 다수 눈에 띈다. 주목할 만한 것 중 하나는 세계 정상을 밟아봤던 유도가 또한 이번 대회에 도전한다는 사실.

95년도 세계 유니버시아드 유도 -71kg 금메달리스트 이은학의 출전이 결정된 것이다. 현재고등학교 유도부 코치로 재직하고 있는 이은학은 "주로 굳히기, 관절기를 위주로 하는 주짓수에 매력에 빠졌다. 젊은 유술가들과 겨뤄보고 싶다"라며 정통 매치기 전문가가 주짓수 경기에 출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미 '제 1회 한국 주짓수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대구 恨 AJC 소속의 이상수가 해당 체급우승을 따내며 유도의 강인함을 증명한바 있듯이 이번 대구 대회에서도 유도가와 유술가간의 치열한 대결구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한편, 전국대회 규모로 연간 2~4회 개최 할 것이라 밝힌 이재훈 사범은 도복을 입고 치르는 '기(GI)' 대회와 '노기(NOGI)' 대회를 별도 편성, 다양한 그래플러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로 키워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1회 전국 주짓수 선수권대회

일시: 2005년 4월 3일 일요일 오후1시(계체는 오후12시까지)
장소: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1동 198번지 두류공원내 두류유도장(안병근 유도기념관) (두류공원 인라인광장을 찾아오시면 옆에 유도장이 보임, 인근에 주차장과 식당위치)
체급: 흰띠, 파란띠 각각4체급(-65,-75,-85,+85), 여성부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