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검은띠 오시말 코스타(30, 브라질)가 한국을 방문했다. 8월 중순 입국한 오시말은 부천 블루드래곤 주짓수 아카데미에서 9월초까지 체류하면서 자신의 기술을 전파할 예정이다.

오스말은 전 슈트복스 아카데미의 주짓수 코치인 크리스티아노 마르셀로의 제자다. 2000년부터는 슈트복스에서 활동하며 반더레이 실바, 마우리시오 쇼군 등에게 주짓수를 가르치기도 했다.

현재는 브라질에서 자신의 체육관인 OCS를 운영하는 한편, 스승 크리스티아노 마르셀로의 체육관 CM시스템에서 주짓수를 가르치고 있다.

최근 김진철 관장에게 검은띠를 수여한 오스말은 주짓수 검은띠의 의미에 대해 특히 강조했다. 실전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계속 증명해야 한다는 것.

오스말은 "단순히 검은띠를 받는다고 해서 거기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검은띠도 끊임 없이 경기에 출전해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0년 10세의 나이에 주짓수를 시작한 오시말은 2000년 크리스티아노 마르셀로에게 검은띠를 받았다. 마르셀로는 주짓수의 전설 힉슨 그레이시의 직계 제자다.

주짓수에 관한 그의 지론은 확고했다. 매일 새로운 포지션이 나오고 있는 이상 주짓수에서 '숨겨진 비기'는 더 이상 의미 없다는 것. 인터뷰에 앞선 동영상 기술 촬영에도 그는 자신의 기술을 거리낌 없이 공개했다.

그는 "주짓수에서 나올 수 있는 포지션의 개수는 한계가 없다. 수천 개, 혹은 그 이상일 수도 있다. 비밀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 나의 기술을 모두 오픈한다. 그것을 얼마나 반복해서 습득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가 강조하는 것은 대회 출전을 통해 실전에서 자신을 계속해서 다듬는 것이다. 그는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검은띠가 끝이 아니다. 계속해서 실전에서 실력을 증명하고,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아부다비 주짓수 예선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큰 규모의 대회가 많이 열려야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간다. 토너먼트에 참가하라.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시말 코스타는 오는 27일 8시 30분부터 블루드래곤 주짓수 아카데미에서 무료 공개 세미나를 실시한다. 주짓수를 수련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