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생활체육 연합회가 주최하고 대한 주짓수 협회, 경호그룹 '퍼스트레이디'가 후원하는 '2010 올코리아 주짓수 챔피언십' 대회가 24일 부천 송내 사회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이희성 주짓수 아카데미, 동천백산 유술회, 대구 MMA, 액션리액션 등의 기존 강팀들 뿐 아니라 그동안 참전하지 않았던 존 프랭클 팀이 최초로 합류해 더욱 큰 규모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많은 체육관에서 참가한 만큼 이번 대회는 응원전도 남달리 뜨거웠다. 체육관의 2층 객석을 가득 채운 인파들은 선수들이 유리한 포지션을 점하거나 서브미션 기술을 성공시킬 때마다 열렬한 환호로 장내를 달궜다.

한편 대회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인 선수들에게 엠파이트가 수여하는 '엠파이트 특별상'은 강렬한 오모플라타를 선보인 윤나라(23, 액션리액션)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상깊은 플레이를 펼친 이상현(18, 대구MMA)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가장 많은 메달을 휩쓸어 '종합우승'의 영광을 얻은 팀은 '대구이종격투기아카데미'가 뽑혔다. 지난 '아부다비 코리아 예선' 대회 때도 종합우승을 수상한 바 있는 '대구이종격투기아카데미'는 이번에도 전통의 강자로서 이름값을 했다.

부천시 생활체육 연합회 회장 고은옥 대표는 "난 원래 태권도만 수련해서 주짓수에 대해 자세히는 몰랐지만 외국 선수들도 참가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주짓수를 더욱 활성화시켜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주짓수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직접 아부다비에 가서 선진국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할 욕심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