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컵 2010' 상금이 공개됐다.

'아랍 에미리트 주짓수'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내년 4월 열리는 본 대회 상금의 총 규모는 미화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2000만원) 수준. 그야말로 '억'소리가 난다.

상금이 가장 높은 부분은 검은띠-갈색띠 기(GI) 무제한급 토너먼트로, 미화 3만 달러(한화 약 3380만원)의 우승상금이 걸려 있다. 내년부터 신설되는 노기(No Gi) 부분 검은띠-갈색띠 무제한급 우승자에게는 15000달러가 지급된다.

검은띠-갈색띠 기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8000달러가, 검은띠-갈색띠 노기(비도복) 체급별 우승자는 4000달러가 수여된다.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컵'은 아랍 에미리트 국방 최고 사령관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햔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 대회다. 총 상금이 10억원 대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 주짓수 토너먼트다.

2009년 첫 대회를 개최한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컵'은 내년 4월 통산 세 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4월 8일부터 9일까지는 노기(No Gi) 토너먼트가, 4월 14일부터 16일까지는 기(Gi) 토너먼트가 열린다.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4체급에 걸친 예선을 치러 윤나라(23, 얼라이언스/액션리액션), 서보국(26, 대구MMA), 정윤호(21, 대구MMA), 최규환(29, KOREA BJJ) 등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들에게는 본선 출전권과 함께 항공권 및 숙박권이 제공된다.

한편, 오는 12월 5일 부평 산곡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 7회 올코리아 주짓수 챔피언십'에서는 흰띠-파란띠 -74kg, +74kg 두 체급에서 12월 중국 최종 예선 출전자를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