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동천백산/팀매드)와 김영욱(동천백산)이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 챔피언십' 중국 트라이얼에 출전한다.

이상수와 김영욱은 5일 인천시 부평구 산곡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1회 생활체육 부평구 주짓수 연합 회장배 올코리아 챔피언십'에서 각각 흰띠-파란띠 +74kg급과 -74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중국 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중국 대회 항공료와 숙박 등 경비는 '아부다비 코리아'로부터 전액 지원 받는다.

이들은 이달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트라이얼에서 우승할 경우 내년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컵 아부다비' 본선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종합격투기 선수로 최근 하와이 X-1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르기도 한 이상수는 도복 주짓수 대회 첫 출전임에도 한수 위의 체격과 파워를 앞세워 기무라와 초크 등을 이용해 전 경기를 한판으로 끝냈다. 이상수는 노기 앱솔루트에서도 우승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아부다비 흰띠-파란띠 -74kg급에서는 동천백산 주짓수의 김영욱이 결승에서 같은 팀의 이용우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합 성적에서는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MARC가 1위, 블루드래곤이 2위, 얼라이언스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엠파이트상'에서는 세 명의 후보자가 각축을 벌였다.

전 경기를 암바로 끝낸 MARC의 김종훈, 아부다비 +74kg급과 앱솔루트 노기에서 우승한 동천백산의 이상수, 60kg의 체격으로 파란띠 앱솔루트에서 거구들을 제압하고 우승한 동천백산의 김만수 등이 경쟁해 결국 김만수가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주짓수연합회 소속 체육관들을 비롯해 존 프랭클 주짓수팀, 대한 주짓수 연맹 소속 체육관 등이 출전했으며, 종합격투기 팀 파시, 용인대학교 동아리 '쎈놈' 등도 대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주짓수 연합회 이희성 회장은 "아부다비 주짓수 중국 본부와 협력을 한 첫 대회여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보다 더 다양한 체육관에서 출전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 제 1회 생활체육 부평구 주짓수 연합 회장배 올코리아 챔피언십
2010년 12월 5일 인천시 부평구 산곡중학교 실내체육관

학생부
-64kg 서대훈(블루드래곤)
-70kg 최강주(MARC)
-88.3kg 배기성(MARC)
앱솔루트 배기성(MARC)

성인부 흰띠
-57.5kg 마세호(얼라이언스)
-70kg 남권우(MARC)
-76kg 김지훈(이희성)
-82kg 손세중(블루드래곤)
-88.3kg 배기성(MARC)
-94kg 권병운(블루드래곤)
+94kg 송일섭(블루드래곤)
앱솔루트 차민호(MARC)

성인부 파란띠
-64kg 김민우(MARC)
-70kg 김종훈(MARC)
-76kg 임승기(동천백산)
-82.3kg 이동영(블루드래곤)
-88.3kg 박정교(정심관)
+88.3kg 빈스(동천백산)
앱솔루트 김만수(동천백산)

노기
-64kg 박한번(블루드래곤)
-70kg 조현수(MARC)
-76kg 길현권(주짓수월드)
-88.3kg 차인호(MARC)
앱솔루트 이상수(동천백산)

성인부 보라띠 앱솔루트
박진호(얼라이언스)

엠파이트상
김만수(동천백산)

아부다비 중국 트라이얼 출전 -74kg 김영욱(동천백산)
아부다비 중국 트라이얼 출전 +74kg 이상수(동천백산/팀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