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로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 컵 아부다비' 중국 트라이얼에 출전한 김영욱(동천백산)과 넨스 빈센트 찰스(동천백산)가 2위를 기록해 내년 초 아랍 에미리트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영욱과 빈센트는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트라이얼에 출전해 각 조 1위를 차지했지만 결승에서 모두 판정패했다. 그러나 조별 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화려한 서브미션으로 전 경기를 승리하는 등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다.

-74kg급 경기에 출전한 김영욱은 조별 토너먼트에서 4경기 모두 길로틴초크로 한판을 따냈다. +92kg급 조별 토너먼트에 출전한 빈센트 역시 3경기를 모두 기무라와 암바로 승리했다.

김영욱은 "국제대회는 처음이다. 부담감이 컸던 만큼 더 열심히 했다. 마지막 경기가 지금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우승해서 본선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빈센트 역시 "모든 경기를 서브미션으로 이기고 싶었다. 마지막 경기도 내가 이긴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룰이 많이 달라 나중에야 내가 진 것을 알았다. 한국을 대표해서, 또 체육관을 대표해서 중국에 왔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94kg급 검은띠 어덜트에 출전한 김진철(블루드래곤)은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