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족하자마자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컵 아부다비' 본선 출전 티켓 4장을 확보한 아부다비 코리아가 올해 더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컵 아부다비'의 국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아부다비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예선을 개최하면서 4명의 본선진출자를 선발했다. 한국 대표로 확정된 최규환, 윤나라 등은 오는 4월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본선에서 국내 사상 최초로 입상에 도전한다.

국내 선수들에게 지금까지는 그저 먼 얘기로만 다가왔던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컵 아부다비'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자 국내 주짓수계는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띄고 있다. 항상 국내 대회에만 출전했던 선수들은 메이저 국제대회가 가시권으로 들어오자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컵 아부다비'를 새로운 목표로 삼고 있는 모습이다.

더욱 긍정적인 소식은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FIJJA(Federation International of Jiu-Jitsu Association )에서 한국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최측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한국 주짓수의 수준에 놀라워했고, 대회 규모는 물론 처음 시도한 생중계가 완벽했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컵 아부다비'에 출전하는 국가의 등급은 티켓의 수량별로 크게 3단계로 나뉜다. 이제 막 발을 들인 한국의 경우 가장 적은 4장의 티켓을 확보한 상태며, 추후 주최측의 판단에 의해 두 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

아부다비 코리아 이희성 대표에 의하면 올해 한국의 등급이 상향 조정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주최측에게 눈도장을 더욱 확실히 찍기 위해선 올해 국내예선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며, 오는 4월 열리는 본선에서의 성적도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부다비 코리아는 올해 역시 올코리아 주짓수 대회와 함께 국내 선발전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오는 3월 6일 열리는 대회에는 화이트벨트-블루벨트 구분 없이 각 체급(-65kg, -74kg, -83kg, -92kg)의 예선전이 치러진다. 아부다비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성 대표는 "더 많은 본선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계획했던 바가 이루어져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가길 바란다. 자도자들은 물론 선수들, 팬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