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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2 14:17
JJFJ 와타나베 이사장 "한국 주짓수 수준 높아…내년에도 출전 지원"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714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 챔피언십(이하 WPJJC)의 일본 예선을 진행하고 있는 전일본주짓수연맹(JJFJ) 와타나베 타카마사 이사장이 국내 선수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며 내년에도 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이사장은 지난 8일 'WPJJC 일본예선'이 끝난 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11년 쓰나미로 인한 대회 무산에 이어 이번에도 폭설이 예고된 상황이라 취소를 심각히 고민했었다. 강행했던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선수들 때문이었다. 일본까지 와서 대기 중인 선수들에게 실망을 줄 수 없었다. 대회 지연 등 문제가 있었지만 경기 수준이 높았고 무사히 끝난 것에 만족한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한국 선수들이 아쉽게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경기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선발전이 다시 열리길 희망한다. 그들이 본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을 잘 알고 있다. 내년에도 최소 10명의 한국 선수들에게 일본 예선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후원을 받는다면 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당초 WPJJC 선발전은 한국에서도 열렸으나, 주최사인 아랍에미리트주짓수연맹( UAEJJ)이 올해부터 선발 방식을 변경했다. 국가별 예선이 아닌 대륙별 예선을 실시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 그 결과 한국, 중국 등은 선발전 국가에서 제외됐고, 일본 예선은 아시아 선발전 성격을 띠며 2배 이상의 티켓이 증가했다.

그러나 기존 WPJJC의 한국예선을 담당하던 한국주짓수연합회측과 꾸준히 교류하던 와타나베 이사장은 10명의 한국 선수들에게 일본 예선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항공과 숙박을 제공했다. UAEJJ의 사업 방향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본인이 직접 국내 선수들의 출전을 지원했다.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만 적용되는 일종의 특혜라고도 볼 수 있다.

그가 호의를 베푼 것은 협회 및 개인적인 관계를 고려한 결과다. 한국주짓수연합회는 전일본주짓수연맹의 파트너 단체로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한국주짓수연합회를 이끄는 이희성 대표는 사적으로 그의 제자다. 힉슨 그레이시의 직계 제자, 액시스 주짓수 아카데미의 대표 지도자이기도 한 와타나베 이사장은 2008년 KOREA BJJ 이희성 관장에게 블랙벨트를 수여한 인물이다.

이날 9명의 한국 선수들은 체급 경기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2개를, 본선 진출권이 걸린 앱솔루트에서는 7명이 도전해 은메달 3개·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본선행 티켓이 걸린 앱솔루트 금메달은 따낼 수 없었으나 현지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었다.

와타나베 이사장은 "한국 주짓수 수준을 절대 낮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다만 규모가 작을 뿐이다. 최근에는 규모가 커지면서 기량도 빠르게 상승 중이라고 들었다. 몇 년이 지나면 일본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와타나베 이사장은 앞으로 세계 주짓수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랍에미리트 왕자가 하나의 세계협회를 직접 인수했으며,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세계 각국에 주짓수 발전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와타나베 이사장은 "IBJJF는 이벤트를 여는 화사일 뿐 협회라고 보지 않는다. 그쪽은 주짓수를 이용한 상업화에 비중을 두며 주짓수를 스포츠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아랍에미리트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움직이며 주짓수의 스포츠화를 꾀하고 있다. 그 결과 일본에서 주짓수에 관한 일을 하기가 수월해졌다. 한국도 곧 그렇게 될 것이다. 정부가 인정하는 스포츠가 되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