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C 제공
 
'진정한 그래플링 최고수들의 대결'

세계 최고의 그래플러를 가리는 아부다비 컴뱃레슬링 챔피언십(AbuDhaibi Combatwrestling Championship, 이하 ADCC)이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에 걸쳐 미국 트렌턴에서 열린다.

무차별급을 포함, 총 6체급으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괴물’이라 불릴만한 그래플링 고수들이 대거 참전한다.

-65kg급에는 2003년, 2005년에 이어 3연패를 노리는 레오 비에이라와 2005년 체급준우승에 이어 작년 히어로즈 미들급 토너먼트에서 활약한 바 있는 하니 야히라가 일찌감치 출전자명단에 이름을 올려놨다. -76kg급은 그야말로 괴물들의 집결지다. 2003년, 2005년 우승자 마르셀로 가르시아에 이어 전설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사울로 히베리오, 주짓수계의 떠오르는 신성 안드레 갈벙이 출전한다. 또한 그레이시 가문의 투사 헨조 그레이시도 참가한다.

-87kg급에도 또 한 명의 괴물이 참가한다. 2003년, 2005년 ADCC 체급우승,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 문디알의 우승메달을 수차례 거머쥔 바 있는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다. 부동의 우승후보라 할 수 있다.

-99kg과 +99kg급에선 종합격투기에서 활동하는 유명파이터들을 여럿 볼 수 있다. -99kg급에선 브라질리언 탑팀 소속의 알렉산드레 페레이라, 프라이드에서 활약했던 욘 올랍 에이네모가 출전한다. UFC에서 활약중인 제프 몬슨, 마르시오 크루즈, 가브리엘 곤자가 등은 +99Kg급에서 최고 그래플러의 명예를 두고 다투게 된다.

ADCC는 주짓수를 수련한 아랍에미리트의 시크 타눈 빈 자에드(Sheikh Tahnoon Bin Zayed) 왕자가 개최하는 그래플링 대회다. 1998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6회 대회가 열렸다. 유도, 주짓수, 레슬링, 삼보 등 종목을 초월해 전세계의 그래플링 최고수들이 몰려드는 꿈의 무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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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정 기자(riskes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