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유술 천재' 마르셀로 가르시아가 드디어 종합격투기 무대로 진출한다.

오는 5월 17일 미국 콜럼버스에서 열리는 'Gracie FC-Evolution'에 마르셀로 가르시아가 출전,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

마르셀로 가르시아는 2003년 혜성처럼 등장, 세계최고의 그래플링 대회로 불리는 ADCC에서 -76kg급 우승 및 무차별급 8강 진출, 2005년 동 체급 우승 및 무차별급 4강에 진출하며 순식간에 중량급(中量級) 최강의 그래플러로 떠오른 유술가다.

최근 프라이드 라이트급 최고의 그래플러로 떠로은 아오키 신야, 데뷔 후 17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UFC의 다크호스 디에고 산체스도 가르시아에게는 일방적으로 몰리다 완패를 당했을 정도로 그래플링계에선 그야말로 특A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특유의 팔 끌기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 순식간에 상대방의 등 뒤로 돌아가 조르기를 시도하는 것을 장기로 삼는 가르시아는 창의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서브미션을 노리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쳐 관계자 및 팬들에게 종합격투기에 데뷔할 경우에도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가르시아의 데뷔전 상대인 마커스 아벨란은 데니스 강의 소속팀 아메리칸탑팀 소속으로 주짓수를 장기로 하는 파이터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데니스 강의 동료 제프 몬슨이 출전해 해머하우스 소속의 파워레슬러 웨스 심스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악어유술가' 호나우두 소우자도 그 모습을 드러낸다.


Gracie FC 대진표 (5월 17일)

제프 몬슨 vs. 웨스 심스
마르셀로 가르시아 vs. 마커스 아벨란
크리스 브레난 vs. 아담 디사바토
도리안 프라이스 vs. 필 카델라
비니시우스 마갈레스 vs. 조지 부쉬
호나우두 소우자 vs. 미정
토마스 데니 vs. 미정
데니얼 모라에스 vs. 미정
니센 오스테르넥 vs.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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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정 기자(riskes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