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도 할 수 없는 관절기 선보이겠다"

아오키 신야(23, 일본)가 오는 8일 프라이드34 브라이언 로안노戰에서 사지를 묶어버리는 궁극의 관절기를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아오키 신야는 지난 3일 공개훈련에서 스파링은 생략하고 가드포지션에서 팔을 꺾는 등 특이한 관절기의 마지막 형태만 선보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자신의 움직임이 카메라에 잡혀버리면 애써 연구한 기술들의 비밀이 새어나가기 때문.

대신 아오키 신야는 "크로캅이 이적한 지금, 내가 프라이드의 경찰관이 되고 싶다. 경찰관답게 이번 상대를 화려하게 체포하겠다"며 범인을 제압하는 듯한 관절기로 브라이언 로안노에 승리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번 경기를 위해 개발한 최강의 기술은 끝내 보여주지 않았지만 아오키 신야는 "탭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궁극의 기술"이라며 비기의 위력을 자랑했다.

아오키 신야는 지난해 경찰학교에 들어갔다가 프로파이터가 되기 위해 2개월 만에 자퇴했다. 하나의 꿈을 위해 하나의 꿈을 포기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오키 신야는 경찰관을 동경한다. 이번 기술은 프라이드의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일념으로 개발한 기술.

아오키 신야는 5월 개최될 프라이드 라이트급 그랑프리 출전을 겨냥하고 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라이트급 그랑프리까지 이어나가고 싶다"며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 강한 파이터들은 전부 쓰러뜨리겠다"고 말했다.

아오키 신야가 출전하는 프라이드34 '카미카제'는 오는 8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날 대회는 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에서 위성생중계된다.


■ 프라이드 34 '카미카제(KAMIKAZE)'
2007년 4월 8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방송스케줄: 수퍼액션 8일 오후 3시 30분

돈 프라이 vs 제임스 톰슨
에드손 드라고 vs 나카오 '키스' 요시히로
후지타 카즈유키 vs 제프 몬슨
줄루 vs 버터빈
길버트 아이블 vs 볼크 아타예프
히카르도 아로나 vs 라모 티에리 소쿠주
아오키 신야 vs 브라이언 로안노
젤그 갈레시치 vs 타키모토 마코토

[출전예정선수] 반더레이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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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기자(sadque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