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유술 강자' 데미안 마이아가 오는 10월 17일 미국 오하이오주 U.S 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77에 데뷔한다.

주짓수 검은 띠를 가지고 있는 데미안 마이아는 유명 그래플링 대회인 ADCC(Abu Dhabi Combat Club) 2007년 대회에서 -87급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데미안 마이아는 스탠딩 레슬링, 가드 포지션, 탑 포지션에 모두 능숙한 전천후 그래플러다.

데미안 마이아는 2005년 종합격투기에 첫 출전한 이래 5연승가도를 달리며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5승중 4승이 서브미션 승리다. 주짓수 훈련은 물론 타격훈련도 지속적으로 병행해온 데미안 마이아는 부드러운 테이크 다운에 이어지는 탄탄한 그라운드 기술, 그것에 출중한 타격센스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미안 마이아는 능숙한 움직임으로 백 마운트를 점유한 뒤, 터져나오는 강력한 파운딩 펀치와 서브미션이 주 특기다.

데미안 마이아의 UFC 데뷔전 상대로는 마빈 이스트먼이 지목됐다. 14승 7패의 종합격투기 전적을 지닌 마빈 이스트먼은 UFC에서는 퀸튼 잭슨, 비토 벨포트 등에게 3연패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최근 IFO(International Fight Organization)에서 미들급 챔피언에 오르는 등 중소단체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UFC 데뷔전을 갖는 '브라질의 유술 강자' 데미안 마이아는 첫 경기부터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지만 특기인 그라운드 기술들을 잘 살려 경기에 임한다면 승산을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편 UFC는 최근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마커스 아우렐리오, 파브리시오 베우둠 등 유술 고수들을 새로 영입하며 '브라질출신 주짓수 선수들을 기피한다'는 설을 종식시켰다.
 


[믿을 수 있는 격투기 뉴스, 신세기 격투스포츠의 길라잡이]
유동식 수습기자(dyu3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