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대마왕' 히카르도 아로나(31, 브라질)가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 양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ADCC(Abu Dhabi Combat Club) 바르셀로나 2009' 대회에 불참한다.

ADCC 브라질 지부 수석 비서관 와그너 고메스는 격투기 사이트 '그레이시 매거진(graciemag.com)'을 통해 아로나가 이번 'ADCC 바르셀로나 2009' 대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고메스에 따르면 아로나가 ADCC 불참을 결정한 것은 당장 눈앞에 닥친 종합격투기 복귀전 때문이다. 아로나는 오는 9월 13일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치러지는 '비테티 컴뱃(Bitetti Combet)' 대회에서 前 UFC 파이터 마빈 이스트먼(37, 미국)과 격돌한다.

아로나는 2001년 ADCC에 첫 출전해 비토 벨포트, 히카르도 알메이다 등을 꺾고 -99kg급과 무제한급을 동시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부다비 대마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바로 이 대회 때문.

한편 'ADCC 바르셀로나 2009' 대회는 많은 유명 파이터들의 참전 선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무결점 파이터' 조르주 생피에르, 주짓수 강자 파브리시오 베우둠 또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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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기자(dob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