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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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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소재현
 조회 : 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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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의 유입과 함께 국내에 소개된 그래플링계열 무술의 약진이 눈부시다.
대표적인 그래플링계열 무술인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경우 초기 국내 종합격투계의 강자들을 배출하며 주목받기 시작해 현재는 서울, 대구, 부산 등의 대도시를 비롯해 부천, 일산, 울산 등에 주짓수 전문 체육관이 개관했다. 수련인구 역시 유입 초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아마추어 대회 개최 움직임 역 또한 활발하다. 2004년 8월 한국 주짓수의 종가인 이희성 BJJ 아카데미가 개최한 그랩 주짓수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체육관 대회들이 성행하고 있고, 돌아오는 3월 하순경 대구 지역에선 국내 최초로 실내체육관 규모의 대회가 개최 될 예정이다.
그래플링계 무술의 또 다른 줄기인 서브미션 레슬링 역시 레슬링의 강력한 힘에 서브미션 기술의 부드러움을 더한 새로운 형태의 레슬링으로 발전하며 세를 넓히고 있다. 2003년 국내 최초의 캣치 레슬링 대회였던 'the GRAP!'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서브미션 레슬링계는 최근 아마추어 격투가들의 산실 KPW까지 그래플링 대회 개최에 가세해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내엔 종합격투기 대회에 못지 않은 상금을 내건 그래플링 대회 개최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
연내 10회 이상의 크고 작은 그래플링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그래플링계는 무술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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