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한국 주짓수 선수들이 '힉슨 그레이시 컵 주짓수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철(블루드래곤), 최규환(이희성주짓수), 김기웅(이희성주짓수)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 토도로키 아레나에서 열린 '힉슨 그레이시 컵 주짓수 챔피언십'에서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남자부 시니어 검은띠 앱솔루트(체급 무제한)에 출전한 김진철은 일본 맥스 주짓수 관장 맥스 마스자와를 판정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철은 경기 종료 직전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완승을 거뒀다.
지난 4월 '2010 팬 주짓수 챔피언십' 갈색띠 헤비급에서 3위를 기록한 김진철은 지난 8월 오시말 산토스 코스타를 통해 검은띠로 승급했다. 김진철은 "일본 주짓수 수준이 아직 한국보다는 높다는 것을 배웠고, 더욱 열심히 해서 제자들에게 좋은 스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규환은 보라띠 어덜트 플루마급(-64kg)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최규환은 토너먼트 4경기 중 2경기를 서브미션으로 승리했다.
지난 9월 아시안 주짓수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올랐던 최규환은 지난 10월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짓수 챔피언십' 한국 예선에서 우승해 내년 초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본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프랭크 다니엘 찰스(이희성 주짓수)는 보라띠 어덜트 앱솔루트에서 2위에 올랐다. 다니엘은 체급 구분이 없는 앱솔루트에서 5명의 상대 중 3명을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는 등 괴력을 발휘했다.
남자 흰띠 부문에서는 김기웅(이희성 주짓수)이 어덜트 메이오 페사도급(-88.5kg)에서 우승했다.
황인석(이희성 주짓수)은 남자 파란띠 어덜트 페사도급(-94.5kg)에서 3위에 올랐다.
■ '힉슨 그레이시 컵 주짓수 챔피언십'
2010년 11월 20일 일본 도쿄 토도로키 아레나
김진철(블루드래곤) - 검은띠 시니어 앱솔루트 1위
최규환(이희성 주짓수) - 보라띠 어덜트 플루마급 1위
김기웅(이희성 주짓수) - 흰띠 어덜트 메이오 페사도급 1위
프랭크 다니엘 찰스(이희성 주짓수) - 보라띠 어덜트 플루마급 3위, 앱솔루트 2위
황인석(이희성 주짓수) - 파란띠 어덜트 페사도급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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